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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산불 피해 매물 사도 될까…주택·부지 시세 반값에 나와

최근 LA카운티 산불로 수많은 가구가 삶의 터전을 잃은 가운데, 재건 대신 주택 및 토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는 결정을 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산불 피해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한 4베드룸 주택 부지는 지난 2005년 154만 달러에 거래된 이후 최대 270만 달러까지 가치를 평가받았으나, 최근 99만9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해당 부지는 열흘 만에 60건 이상의 오퍼를 받으며 100만 달러 이상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험금이 재건 비용에 크게 못 미치는 주택 소유자들이 건축비 상승 등의 이유로 집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평균 3~5년이 걸리는 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주택이나 부지를 매입하는 경우, 반드시 다양한 사전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난 뒤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철저한 검사를 거쳐 진행한다면 상당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주한인건설협회의 크리스 이 회장은 “현재는 복구에 대한 자세한 지침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실질적인 재건을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산불 피해 주택·부지 매입 시 반드시 사전 체크해야 할 항목들이다.   ▶안전성 평가   전문가들은 구매 전에 구조 엔지니어의 평가를 받아 건물 안전성을 검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재 피해를 본 주택의 재건 여부는 화재 피해의 범위와 소실된 면적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기초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재건 비용과 기간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하중을 지탱하는 벽, 목조 구조, 또는 기초가 손상된 경우에는 반드시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허가   피해 지역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고려해야 할 변수 중 하나는 조닝 규제와 시 정부의 허가 절차다. 특히 ‘레드 태그(red-tagged)’ 판정을 받은 경우, 추가적인 안전 조치와 추가 정화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역사적 보호구역에 해당하거나 규제가 엄격한 지역에서는 재건 과정에서 추가적인 제한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보험 조정인 견적   화재로 손상된 주택을 구매하기 전, 보험 조정인의 견적을 받아야 한다. 보험 조정인이 재건 비용을 산정하여 투자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화재 피해 주택·부지 찾는 방법   화재 피해 주택이나 부지를 찾는 방법은 일반적인 매물과 달리 특정한 검색 방식이 필요하다. 다중 매물 서비스(MLS)에서 ‘현 상태로 판매(As Is)’ 또는 ‘철거 대상(Tear-down opportunity)’이라는 태그가 붙은 매물을 검색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다. 또한 경매, 세금 체납 매각(Tax Sales), 직접적인 소유주 접촉 등을 통해서도 최근 화재 피해를 본 부지를 찾을 수도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산불 반값 주택 소유주들 주택 소유자들 4베드룸 주택

2025-02-12

“주택 공제 꼭 확인하세요” 2023년 개정 주법따라 텍사스 주택 소유자 5년마다 확인해야

 세금보고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텍사스 주내 주택 소유자들은 ‘주택 공제’(homestead tax exemption)를 받을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2023년에 개정된 주법에 따라 텍사스 주내 모든 카운티 평가 지구(appraisal district)는 5년에 최소 1번 이상 주택 공제를 확인해야 한다. 확인 통지(verification notice)에 응답하지 않으면 주택 세금 공제를 혜택을 잃고 재산세를 더 많이 내야 할 수도 있다. 텍사스 주택 소유자는 주택 공제라는 혜택을 받는데, 이를 통해 재산세를 평가 또는 시장 가치보다 낮은 비율로 계산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경우 ‘설정하고 잊어버리는’(set it and forget it) 방식이었으나 2023년 주의회는 텍사스 주내 모든 카운티 평가 지구가 5년에 1번 이상 해당 면세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도록 요구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달러스 카운티의 수석 감정사인 셰인 도처티는 “우리는 주택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12월 마지막주에 주택 공제 재신청서(reapply)를 보내 30일 이내에 재신청해 달라고 요청한다. 만약 신청하지 않으면 그 해 4월 15일에 통지서를 발송하기전에 혜택을 삭제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주택의 전체 감정가 또는 시장 가치로 재산세가 부과돼 기존보다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택 소유자인 마이크 브라이슨은 “올해 재산세 청구서를 받았는데, 처음 이사했을 때는 6,000달러 또는 7,000달러였던 재산세가 1만2,000달러가 넘게 올랐다. 명세서를 처음 봤을 때 주택 공제 사항이 비어 있었다. 왜, 어떻게 주택 공제 항목이 없어졌는지 몰랐다. 카운티에 문의했더니 ‘다시 신청해야 한다. 물론 이번에는 청구서대로 지불해야 한다. 그러면 주택 공제가 승인되기까지 3~4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주택 소유자는 카운티의 평가 지구 웹사이트로 접속해 주택 공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카운티 평가 지구 웹사이트 목록은 https://comptroller.texas.gov/taxes/property-tax/county-directory/에서 확인하면 된다. 부동산 검색을 통해 어떤 공제가 유효한지 알 수 있다. 달라스 카운티의 도처티 수석 감정사와 세릴 조던 부감정사는 주택 공제가 삭제된 후 다시 받는 절차에 대해, “2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어렵지 않다. 확인해야 할 몇 가지 정보와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아마 5분 정도면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이 주거용인지 확인해야 하고 주에서 발급한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에 있는 주소가 부동산의 실제 주소와 일치해야 한다. 달라스 중앙 평가 지구(Dallas Central Appraisal District)과 마찬가지로 모든 카운티 평가 지구는 웹사이트에 관련 정보를 올려야 한다. 도처티 수석 감정사는 “재산세 공제가 삭제돼 세금을 청구서대로 낸 주택 소유자가 그 다음 달에 주택 공제를 신청하면 우리가 처리해주고 세무국에도 알려준다. 그러면 세무국이 환급금(refund)을 보내드린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더 높은 세율로 재산세가 계산되는 것을 피하려면, 평가 지구에서 보내는 모든 종류의 우편물은 주의 깊게 읽어봐야 한다. 이미 주택 공제를 받았다고 생각되면 해당 지구의 안내를 따르거나 잘 모르는 경우 전화해서 문의하라”고 권고했다.   손혜성 기자주택 확인 주택 소유자들 주택 공제 텍사스 주택

2025-01-28

[부동산 이야기] ADU 건설

캘리포니아에서 별채, 즉 ADU(Accessory Dwelling Unit) 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ADU는 기존 주택의 부지에 추가로 건설되는 독립적인 거주 공간으로,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ADU는 대체로 작은 규모로 지어지며, 기존 주택과는 별도의 출입구를 갖춘 독립적인 공간이다.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ADU 건설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는 주택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간의 큰 격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ADU는 몇 가지 주요 이점이 있다. 첫째, 주택 소유자는 ADU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DU를 임대 주택으로 제공하여 임대 수입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주택 소유자에게 장기적으로 재정적인 안정을 제공한다. 또한 ADU는 여러 세대가 한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모를 가까이에 모시고 싶지만 각자 독립된 공간을 원하는 경우, ADU는 이상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주 정부는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DU 규제를 완화했다. 과거에는 ADU 건설이 어렵고 복잡한 절차를 요구했지만, 최근에는 법적 규제가 대폭 완화되어 주택 소유자들이 보다 쉽게 ADU를 건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ADU를 선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택 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의 법률은 ADU가 기존 주택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어져야 하지만, 규제 완화를 통해 더 유연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ADU 건설에 필요한 허가 절차도 간소화되어,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ADU 건설에 나서고 있다.   ADU는 캘리포니아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6만 8000개의 ADU가 캘리포니아에서 건설됐다. 또한 ADU는 주택 소유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ADU는 더 많은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인구 밀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더 많은 사람이 특정 지역에 거주하게 되면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가 발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ADU 건설에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건설 규제가 엄격하게 적용되며, 이로 인해 ADU 건설이 지연되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ADU 건설에 필요한 초기 비용도 많다. 주택 소유자는 ADU를 건설하기 위해 건축 비용뿐 만 아니라 허가 비용, 설계 비용 등을 부담해야 한다. 이러한 초기 비용은 많은 사람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따라서 ADU 건설을 결정하기 전에 충분한 재정 계획이 필요하다.   캘리포니아의 많은 도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한 ADU 건설 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며, 일부 도시는 ADU 건설을 장려하기 위해 세금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책들은 ADU 건설을 촉진하고, 더 많은 사람이 주택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의:(714)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건설 인센티브 주택 소유자들 건설 규제 주택 공급

2024-11-13

[부동산 이야기] 다운사이징

다운사이징(Downsizing)은 주택 소유자들이 생활 공간을 축소하고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주로 자녀가 독립한 후 부부나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 많이 고려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운사이징의 주요 이점과 함께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세분화해 살펴보겠다.   ▶경제적 이점   다운사이징의 가장 큰 매력은 경제적 혜택이다. 큰 주택을 작은 주택으로 교체하면 재산세, 주택 보험, 유지 관리비가 줄어든다. 특히 오렌지 카운티와 같은 주택 가격이 높은 시장에서는 이러한 비용 절감 효과가 더욱 크다. 주택 매각 후 남은 차액을 재투자하거나 은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재정적인 안정성을 중요시해서 미래를 계획 할 때 중요한 요소다.     ▶라이프스타일의 단순화   작은 공간에서의 생활은 관리가 훨씬 쉽다. 주택 청소, 정원 관리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 줄어든다. 은퇴 후에는 여가 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다. 남는 시간을 취미에 투자할 수도 있다. 보다 간소한 라이프스타일로 전환함으로써 정신적인 여유를 찾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지역과 커뮤니티의 변화   다운사이징을 하게 되면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지역 커뮤니티와의 거리감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사할 지역의 인프라와 커뮤니티, 편의 시설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은퇴 후에는 병원, 공원, 대중교통 등 접근성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개인 소지품의 정리   다운사이징의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소지품 정리다. 작은 주택으로 이사하면서 그동안 모아둔 물건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는 감정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각종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가족과의 유대가 깃든 물건들을 버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물건을 분류하고, 중요한 물건만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 가치 고려   작은 집으로 이사할 때는 현재의 필요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필요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작은 공간을 선호할 수도 있고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주택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주택이 은퇴 후 생활에 적합한지, 나중에 재판매할 때 시장성이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운사이징은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계획과 고려가 필요하다. 주택의 규모를 줄이는 것은 단순히 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새롭게 재정립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문의: (714) 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다운사이징 은퇴자금 주택 소유자들 재산세 주택 주택 청소

2024-10-09

[부동산 투자] HOA에 대한 이해

이상하리만큼, 정말 이상기온으로 유난히도 추웠던 캘리포니아 겨울이었다. 만물이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듯이, 잠재되어 있었던 바이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봄이 왔다. 펜데믹 시기를 전후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게다가 요즘은 HOA(Homeowners Association·주택 소유자 협회)도 많이 올랐다. 오늘은 HOA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HOA는 주거 지역이나 단지에서 소유주들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는 공동체다. HOA는 주택 소유자들 간의 규제와 관리를 위해 설립되며, 일반적으로 거주자들에게 회비를 부과하여 공동 시설의 유지 보수 및 운영에 사용된다.     HOA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첫 번째 ‘시설 및 공동 지역 유지보수’로 공동 시설 및 공공 공간(수영장, 테니스 코트, 운동실 등)의 유지 보수를 책임진다. 두 번째 ‘규정 및 규제관리’로 주택 소유자들의 거주와 관련된 규정 및 규제를 관리하고 집행한다. 이는 건축 규칙, 정원관리, 주차 정책 등을 포함한다. 셋째 ‘회비 관리’로 매달 또는 일정한 기각에 회비를 부과하여 공동 시설 유니 보수 및 운영에 사용한다. 이러한 회비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부과되며, 공동체의 운영과 유지에 사용된다. 넷째 ‘ 분쟁 조정’으로 이웃 간의 분쟁인 규정 위반에 대한 해결을 돕는다. 이는 주로 이웃 간의 소송을 피하기 위해 조정 및 중재를 통해 이루어진다.   HOA회비의 가격 결정은 주로 HOA의 이사회나 관리 회사에 의해 결정된다. 이사회는 주택 소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비를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고 투표를 한다. 일반적으로 회비는 매년 또는 몇 년마다 조정된다. 이 조정은 주로 공동체의 필요와 예산을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HOA 회비는 주로 각 주택의 크기나 유형,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특히 고층 빌딩의 경우 유지 보수 및 운영에 더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에 HOA 회비를 안 내게 되면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첫째, 회비를 제때 납부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들에 대해 연체료 및 벌금을 부과한다. 둘째, HOA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들에 대해 공동 시설의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셋째, 만약 주택 소유자가 HOA 회비를 지불하지 않고 계속해서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는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 이는 소송을 통해 미납 회비를 회수하거나 주택 소유자에 대한 강제 집행을 포함할 수 있다.   따라서 HOA 회비를 제때 납부하고 그에 따른 규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HOA가 적절한 준비금(RESERVED FUND)을 유지하지 않으면, 셀러가 집을 팔 때 바이어가 융자를 받기가 어려울 수 있다. 융자 회사들은 주택 구매자가 HOA 회비를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HOA의 재정 상태를 검토한다.   만약 이때 HOA가 예상치 못한 유지 보수나 수리 비용이 발생할 경우, 회비가 급격하게 증가해 버린다면 이는 바이어가 부담하기 어려운 추가 비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HOA는 내 집을 꾸준하게 유지해주는 ‘안전장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213)254-7718   캐티 리/ 드림부동산부동산 투자 공동시설 고층빌딩 주택 소유자들 공동 시설 미납 회비

2024-04-10

재산세 감면 등 4개 법안 입법

 최근 열린 콜로라도 주의회 특별 회기에서 통과된 재산세 감면 등 여러 법안들이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의 서명으로 입법됐다. 덴버 abc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21일 밤 재산세 인상을 제한하는 법안을 포함해 콜로라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법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장기적인 재산세 감면을 골자로 하는 주민발의안 HH는 지난 11월 7일의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졌으나 유권자들은 거의 20%포인트의 표차로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폴리스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 패키지는 주거용 건물에 대한 재산세 평가율(residential assessment rate)을 6.765%에서 6.7%로 낮췄다. 또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주택 가치의 부분을 1만5,000 달러에서 5만5,000 달러로 늘렸다. 개인 주택 소유자가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는 거주 지역과 주택 가치에 따라 다르지만 주의원들은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가 수백 달러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주택 소유자들은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인해 여전히 작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제정된 법안은 그러한 증가를 제한할 뿐이다.      폴리스 주지사는 부동산 소유자들이 재산세 납부에 도움이 되도록 약 800달러로 추정되는 내년 TABOR(납세자 권리장전) 환급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또, TABOR 환급을 모든 납세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이 법안은 특히 임차인(renters)과 저소득층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의회 입법위원회의 분석에 따르면, 5만1,000 달러미만의 연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의 TABOR 환급액은 $200 이상, 5만1,001~10만4,000 달러 연소득자에게는 30 달러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연소득 10만4,000 이상인 주민들은 줄어들게 되며 30만9,000 이상 소득자는 TABOR 환급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즉, 30만9,000 달러가 넘는 연소득을 올리는 부부의 경우 TABOR 환급액이 2,068 달러 감소하게 된다. 이 법안을 지지한 재비어 매부리 주하원의원(민주당)은 “이 환급금으로 식료품 구입, 신용카드 대금 지불, 필요한 자동차 수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소득 수준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방법으로 특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폴리스 주지사는 콜로라도의 근로소득세 공제(earned income tax credit) 확대 법안과 주재무국이 내년에 세금 연기 프로그램(tax deferral program)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또 다른 법안에도 서명했다. 그러나 주지사는 임차인들을 위한 추가 긴급 임대 지원 예산으로 3,000만 달러를 제공하는 법안에는 21일 서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다른 법안과 함께 강력히 입법을 주장하고 있어 결국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지사에게 이첩된 이 법안들은 모두 그가 소속된 민주당의 주도로 발의돼 주상·하원에서 통과된 것이다. 한편, 공화당이 발의한 재산세 경감 법안 등 다른 법안들은 위원회 심의 단계에서 모두 폐기됐다. 이와 관련, 바버라 커크메이어 주상원의원(공화/웰드카운티)은 “공화당 의원들이 제안한 법안들이 이번 특별 회기에서 승인됐더라면 주택 소유자들에게 더 큰 재산세 감면을 제공하는 동시에 로컬 정부에도 유연성을 제공했을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과 폴리스 주지사가 정치적 점수를 얻는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은혜 기자재산세 법안 주택 소유자들 재산세 감면 법안 패키지

2023-11-27

계획없이 집 꾸미다 '텅장' 된다

바야흐로 쇼핑의 계절이 다가왔다. 매번 꼭 필요해서 고심 끝 장만한 물건인데도 대청소 때면 언제 샀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 물건이 옷장이며 창고에서 혹은 거라지에서 속속 발견된다. 그러나 식료품에서부터 가구까지 클릭 한 번으로 1~2일이면 쇼핑 아이템이 현관문 앞까지 배송되는 요즘, 쇼핑의 유혹을 이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2014년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 되면서 자녀 장난감부터 종이 클립에 이르기까지 가구 당 소유한 물건은 평균 30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소유자들의 경우 인테리어를 위해, 월동 준비를 위해 다양한 주택 관련 아이템들을  사들인다. 그리곤 어떤 물건은 사놓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쇼핑 후 후회했으나 몇년 뒤 이를 잊어버리고 똑같은 물건 사길 반복하기도 한다. 최근 고뱅킹레이트(gobankingrates.com)이 게재한 주택 소유자들이 구입 후 후회하는 아이템들을 알아봤다.     ▶야외 놀이 기구     어린 자녀가 있는, 혹은 손자.손녀들을 있는 시니어들은 뒷마당에 멋진 놀이터를 만드는 것은 오랜 꿈일 수 있다. 그러나 막상 비싼 돈 들여 뒷마당에 나무 미끄럼틀이며, 그네를 갖다 놓으면 투자대비 실망만 안겨 줄 수 있다. 부동산 투자 회사 어위닝(awning.com)의 투자전략가 데니스 시르시코프는 "놀이 기구들은 적게는 2000달러에서 많게는 1만5000달러를 호가한다"며 "그런데 설치 후 한 달도 사용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집을 팔때 다음 집주인에게 이를 싼 가격에 넘길 생각만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간이 실외 수영장   뒷마당 수영장에 대한 로망으로 간이 수영장(Above-Ground Pool)을 구입하는 이들도 적잖다. 그러나 큰 맘 먹고 비싼 돈 들여 이를 설치한 집주인들 역시 얼마 안가 후회한다고. 1년중 사용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은 반면 관리에 손이 많이 가기 때문. 또 어린 자녀들 역시 얼마 안가 흥미를 잃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다 관리 소홀 시 주택 미관도 해친다. 시르시코프 투자전략가는 "간이 수영장은 관리 시간 대비  사용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며 "또 사용하지 않는 계절엔 철거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 한번 철거 후 다시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고 말했다.     ▶야외 히터     팬데믹 기간동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패티오, 뒷마당 등에서 사용 가능한 야외 벽난로, 화덕, 야외 키친 등 야외 생활공간을 위한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쌀쌀한 밤 혹은 겨울철 뒷마당 이용을 위해 히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구입 후 후회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편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블루 래더(Blue Ladder) 빌 사무엘 대표는 "주택 야외 공간에 히터를 설치할 경우 건축법에 의해 특정 높이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막상 히터의 열기가 공중으로 분산돼 보온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며 "비용 대비 효율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설치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급 가전   집 구입 후 혹은 주방 업그레이드를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가전제품 교체. 특히 글래스 도어와 와이파이가 장착된 스마트 냉장고, 레스토랑 스타일 오븐, 최고급 식기 세척기 등과 같은 고급 가전에 대한 로망이 있는 이들이라면 수천 혹은 수만달러를 호가하는 고급 가전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수백 달러짜리나 비싼 가전 제품이나 10년 쯤 지난 후엔 교체해야 한다. '부동산 중개인처럼 생각하기(Think like a REALTOR)' 저자 제이슨 겔리오스 부동산중개인은 "집 구매 후 대부분 주택 소유자들은 가전 제품 쇼핑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과도한 지출을 하는 경향이 크다"며 "그리고 얼마 안가 그렇게까지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전 구입도 부동산 구입처럼 얼마나 자주 편리하게 사용할지, 투자대비 효율은 어떤지를 꼼꼼히 살펴 본 후 구입을 결정해야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형 가전   텅장(통장이 텅 비는 것) 유발 아이템은 비단 고가의 가전 제품만은 아니다.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전기포트, 미니 오븐, 아이스크림 메이커, 브레드 메이커 등 구입만 하면 우리 집 주방이 전문 식당 혹은 힙한 베이커리로 변신할 것 같은 기대에 부풀어 산 많은 소형 가전 역시 얼마 안가 후회하게 되는 대표 아이템들. 더욱이 아마존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브랜드별 가격 비교는 물론 반짝 세일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인해 '이값은 안 사면 손해'라는 굳은 신념으로 무엇에 홀린듯 클릭을 부르게 한다. 와이버젯팅(whybudgeting.com) 데미안 서윈 대표는 "많은 이들이 에어프라이어, 믹서기, 슬로우 쿠커, 파스타 메이커 등을 주방 필수 가전이라 믿는다"며 "그러나 이미 알고 있듯 이런 제품들은 사놓고 캐비닛에 수년 간 방치되는 경우가 부지기 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제품들을 사기 전 얼마나 사용하게 될지, 이를 위한 예산 등을 미리 짜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계획 아이템 쇼핑 아이템 뒷마당 수영장 주택 소유자들

2022-11-30

지진대비 주택 보수에 3천불 지원…가주 정부 ‘EBB’ 프로그램

지진에 대비해 주택을 보수하는 주민들은 최대 3000달러의 그랜트를 받을 수 있다.     LA타임스는 가주 500개의 집코드 주민들은 주정부 프로그램 ‘지진 브레이스+볼트(Earthquake Brace+Bolt·EBB)’를 신청해 지진 대비 주택 보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해당 지원금은 ‘리트로핏(Retrofit)’이라는 작업을 위해 제공된다. 이는 지반과 주택의 바닥 프레임을 볼트로 고정하는 것을 뜻한다. 지진으로 집이 땅에서 미끄러지거나 지반에서 분리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목적으로, 남가주에서는 이 작업에 평균 3000~5000달러가 든다.   신청 마감은 다음 달 29일까지다. 원하는 주민들은 웹사이트(earthquakebracebolt.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LA한인타운 지역인 90004, 90005, 90006, 90019, 90020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신청 자격이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971년 실마 지진부터 2014년 나파 지진에 이르기까지 여러 캘리포니아 지진 가운데서 이런 보수 작업을 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들의 피해가 컸다.   보통 지반과 건물 하단 사이에는 크롤 스페이스를 만드는 짧은 ‘크리플 벽(cripple wall)’이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종종 땅에 단단히 고정돼있지 않아 지진 발생 시 건물이 흔들리면서 마치 무릎이 부러진 것처럼 집이 밀려나곤 한다.       가주 내 이런 결함을 가진 주택은 약 120만채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지진에 취약한 건물은 대체로 1980년 이전에 지어진 경우이고, 1940년 이전에 건축된 경우 더 심각한 상태일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EBB 프로그램은 연방 재난관리청(FEMA)에서 8000만 달러의 자금을 받아 운영된다. 특히 연 소득 7만2000달러의 저소득 주민의 경우 자격이 된다면 리트로핏 작업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수아 기자지진 집코드 집코드 주민들 보수 작업 주택 소유자들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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